산업장관 “웨스팅하우스 계약, 나름 값어치 있는 협상”
“양당, 국익이라는 긴 호흡에서 봐줬으면”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우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체코 계약을 두고 여러 가지 비판도 있고 불가피한 면도 있다”며 “저희가 당시에도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말씀드렸고, 유럽 원전 시장의 교두보 확보 측면도 있다. 또 체코가 새 정부 출범했는데 추가 원전 두어 개에 대한 협상도 있어 나름 값어치 있는 협상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웨스팅하우스 건에 대해 기술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가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왔던 게 우리 수출의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가격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품질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계속 했던 것이 우리 기업의 역사였고 대한민국 수출 역사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체코 원전에서도 이런 부분을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또 “웨스팅하우스 계약과 관련해 심정은 여야 모두 나름대로 수긍대는 부분이 있어 갈피를 잡을 수 없겠지만 무엇이 국익인지에 대해선 여야가 다 같은 생각이라고 본다”며 “우리나라 수출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또 한미간의 신뢰 이슈, 원자력 협정 이슈가 있어 이런 부분을 양당에서 국익이라는 긴 호흡에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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