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영수회담, 의제 제한 없이 빠른 시일내 개최해야"
"이재명 대표, 영수회담서 대국민 사과 요구하지 않을 것"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민생 과제를 비롯해 국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은 "윤 대통령은 무슨 이야기든 들을 수 있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고, 이재명 대표 또한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겠다고 마찬가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며 "이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국정 전반에 대해 풍요롭고 다양한 대화를 해달라는 국민 여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이 제안에 대해 천준호 비서실장은 지도부와의 상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추후 답변을 주기로 하고 회담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 쪽에서 민생 현안과 국정 현안으로 나눠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은 맞다. 우리는 구체적인 제안의 각론에 대해 답하기보다는 포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컨대 25만원 민생지원금, 채상병 특검 등 몇 가지 의제를 민주당 쪽에서 제시했는데 어쩌면 국회법 등을 위반하는 문제가 생긴다. 대통령이 결정을 할 수 없는 부분까지 들어갈 수 있다"며 "그래서 제안들을 부분적으로 제척하기보다는 민생이나 국정현안에 대해 모든 것을 경청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입장은 결과를 만들어놓고 하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하나씩 나눠서 하지 말고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여야, 대통령실이 할 일이 나온다면 정책적으로든 후속조치든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측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아마 이재명 대표도 두 분이 마주 앉으면 그런 말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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