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사전투표율'. 여야 모두 "우리에게 유리"
여야 모두 적극적 사전투표 독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691만510명이 투표를 마쳐 최종 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4년 전 투표율보다 3.4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사전투표후 기자들과 만나 "해외 교민들 투표가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한다"며 "그런 비슷한 상황이 국내에서도 벌어질 수도 있겠다, 투표율이 높아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며 높은 투표율이 자당에게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 관계자들도 기대 이상으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수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역대 선거를 볼 때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 분기점으로는 65%를 본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선만큼 현재의 사전투표율만 놓고 유불리를 판단하기엔 조심스럽다는 분위기다. 또한 높은 사전투표율이 본선투표율도 함께 끌어올릴지, 아니면 사전투표를 많이 해 본선투표율은 낮아질지도 미지수로 보고 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높은 투표율은 야당에게 유리하지 않냐'는 질문에 "저희 당의 지지층이 과거에는 보다 더 공고했고, 민주당 성향의 지지자분들이 약간 움직이고 부동성향이 강했었다"며 "이제는 바뀌어서 저희 당 성향분들이 상당히 정치 이슈에 대해서 민감하고, 어떤 불리한 이슈가 나오면 투표를 주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런 것도 해소된 만큼 저희 당 입장에서는 투표를 많이 하면 할수록 유리하지 않나"라고 반문한 뒤, "여러 가지 저희에게 악재였던 그런 것들 때문에 투표장에 안 가겠다, 뉴스도 듣기 싫다 그런 분들이 많았었는데 점점 해소되고 한 만큼 적어도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김포 유세에서 "여러분, 투표하셨냐. 투표를 안 하신 분, 오늘 바로 투표해 달라. 저희의 기세가 충천하는 것을 사전투표로써 보여달라"며 "총선 최고의 사전투표율로 우리의 의기를, 범죄자들을 치워버리겠다는 의기를 보여달라"며 적극적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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