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원칙과상식', 탈당 날짜까지 정한듯"
"합류 가능성 보여주는 의원들 있어"
이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합류 의원에 대해선 "당장은 그런 건 아닌데, 조금씩 합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들이 계시다"고 말했다.
비명계 4인방 모임 '원칙과상식'의 거취에 대해선 "거기는 날짜까지 정한 것 같다. 그분들은 그분들 나름의 활동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칙과상식'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어느 단계에 가면 그러겠지만 처음부터 그러는 건 아니다. 그들은 국민들에게 명분과 배경을 충분히 설명하고 싶어 한다"며 "그들이 매번 내게 설명해주는 건 아니지만 '그랬다더라' 식의 사후 보고가 들어올 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로는 "도덕성 마비"라며 "도덕성 마비가 민주당이 정부의 실정에도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아니냐. 죄를 지어도 죄책감 없이 뭉개니 국민들은 여기에 질린다. 덩달아 국민들 죄의식도 둔화하니 당의 불행을 뛰어넘은 국가적 불행"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다가올수록 '돈 봉투 사건' 연루 의원들이 소환될 것이다. 이 대표도 주 2∼3회 재판을 받는다"며 "그런 모습이 선거에 도움이 될 리 없는데도 내부 문제 제기가 없다. 기이한 침묵"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친명계가 측근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대장동 의혹'을 언론에 제보해 대선 패배를 초래했다고 비난하는 데 대해선 "가치관의 전도다. 무엇이 옳은가 판단 기준이 뒤집혀 있다"며 "제보와 하소연을 듣고도 덮었어야 옳은가. 나중에 21명이 구속되고 수사를 받던 3명이 목숨을 끊을 정도의 엄청난 사건인 건데 덮었어야 하는 게 맞나. 왜 그렇게까지 억지를 부려야 하나. 그런 사람들에게 국민 신뢰가 가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 대표까지 지내놓고 신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당내 비판과 관련해선 "굉장히 긴 기간 고민했고 신당론을 거부도 했지만, 생각을 달리했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단합하는 건 해악이다. 민주당이 이대로 가선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입 다물고 '닥치고 단합'만 한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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