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촛불대행진 참석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
"녹취록과 진술만으로 범죄 구성"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 시청역 일대에서 빗속에 진행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41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요즘 많이 회자되는 민주당의 대표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 두 명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죄가 있다면 달게 받을 것이고 제가 죄가 없는 게 판정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검찰을 개혁하는 데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무조건 압색하고, 무조건 구속기소하고, 그리고 증거를 대지 못한 채 녹취록과 관련자들 진술만으로 확증 편향된 자기 논리에 빠진 범죄 구성일 뿐"이라고 부인한 뒤, "범죄 여부가 있다면 수사할 일이지, 언론을 통해서 불법으로 의심되는 녹취록을 유출하고 그걸 공개방송해서 작게는 가족을 파괴하고 좀 더 크게는 특정 정당을 왜곡하고, 더 크게는 우리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