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단장 조수진, 대변인 김은혜-전주혜. 여성 3인 '윤석열 입'
조수진 “이재명,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 초선인 조수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윤후보 측에서 지난 22일 먼저 연락이 와서 제안을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11 전당대회에서 10만 표 이상을 얻은 수석최고위원이란 점에선 하방이나 줄곧 중도실용을 강조해온 40대 여성, 호남 출신이란 점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자찬한 뒤, “후보의 여러 주문도 있었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일로 발표 때까지 보좌진에게도 이야기 못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조 의원을 공보단장에 발탁하는 동시에 대변인에 김은혜 의원과 전주혜 의원을 배치하는 등 여성의원 3명을 자신의 '입'으로 내정해, 여성표를 겨냥한 인선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후보의 현란한 변신에 대하여'라는 글을 통해 "아무리 사람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 배우로 둔갑하려는 것도 무죄일까. 이재명 후보가 잘못했다며 연일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연신 두 눈에서 눈물을 짜내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의 눈물은 진실된 감정의 액체일까, 오염된 위선의 찌꺼기일까"라며 이 후보를 원색비난해 향후 거센 공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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