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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조순형 약진'에 강한 위기감 표출

“손학규측 당직자 독식은 대통합 취지 어긋나”

범여권 대선주자인 김두관 전 장관이 1일 조순형 통합민주당의 대선 출마후 약진에 대해 강한 위기감을 피력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조순형 의원의 출마가 한나라당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는 질문에 “한나라당 대 범민주 평화개혁진영의 양대전선이 형성돼서 일대일 구도로 싸웠을 때만이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차원에서 통합민주당의 조순형 후보가 나오는 것 자체가 이 구도를 흩뜨리는 측면이 있다”고 경계감을 표시했다.

그는 범여권 통합신당의 지분다툼에 대해선 “지분 다툼을 벌이고 부패정치를 하는 집단으로 국민들이 인식할 경우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손학규 전 지사 측에서 중앙위원 4분의 1, 당직자 3분의 1 정도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대통합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손 전 지사 측을 비난했다.

그는 20여명에 달하는 범여권 대선 예비후보들의 '컷오프'에 대해선 “서로 다른 정당 출신들이 모여 하나의 당을 만들고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일단 공평한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낼 수 있고 공평.공정하다면 어떤 방식이라도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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