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인질-수감자 '단계적 맞교환' 제안
인질 장기화 가능성 점점 높아져
한국인 인질 22명을 억류중인 탈레반이 수감자와 인질의 단계적 맞교환을 새로 제안했다.
30일 <로이터통신> <AP통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카불 정부가 적은 인원을 맞바꿀 수 있는지 판단하고 싶다"며 단계적 맞교환을 제안한 뒤, "할 수 없다면 대규모 인원을 맞바꿀 수 없는 만큼, 상호 신뢰를 쌓아가며 천천히 해야 한다"고 인질사태 장기화를 경고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탈레반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AIP>와의 통화에서는 “한국인 인질들은 3개 지역에 분산 수용하고 있다”며 "기후 탓에 한국인 인질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고 밝혀, 인질들의 건강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음식을 제공한 정도의 평범한 탈레반 협조자의 석방을 요구했을 뿐이다. 카불 행정부가 (수감자가)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시간을 끌고 있다"며 "카불 행정부에게 석방자 명단을 줬더니 시간을 끌면서 협상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대표단에 우리와 직접 협상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이런 사실을 알기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30일 <로이터통신> <AP통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에 따르면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카불 정부가 적은 인원을 맞바꿀 수 있는지 판단하고 싶다"며 단계적 맞교환을 제안한 뒤, "할 수 없다면 대규모 인원을 맞바꿀 수 없는 만큼, 상호 신뢰를 쌓아가며 천천히 해야 한다"고 인질사태 장기화를 경고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아직까지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탈레반이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AIP>와의 통화에서는 “한국인 인질들은 3개 지역에 분산 수용하고 있다”며 "기후 탓에 한국인 인질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고 밝혀, 인질들의 건강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음식을 제공한 정도의 평범한 탈레반 협조자의 석방을 요구했을 뿐이다. 카불 행정부가 (수감자가) 미국이 통제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시간을 끌고 있다"며 "카불 행정부에게 석방자 명단을 줬더니 시간을 끌면서 협상하는 시늉만 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대표단에 우리와 직접 협상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이런 사실을 알기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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