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도부, 법사위 양보 철회하라"
"추미애도 입장 표명. 대선주자들 공동입장 천명하자"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제 새벽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자 메시를 받았다"며 강성 당원들로부터 법사위 양보에 대한 입장 표명을 전방위로 압박받았음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 역시도 이번 법사위 양보는 내년 시점의 당원의사와 후임 원내대표단 및 당지도부의 권한을 제약한다는 문제의식, 180석 거대의석을 주신 국민 뜻과 달리 개혁입법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한다"며 강성 당원들과 인식을 같이 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처럼 개혁입법은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지 않았고, 국민 90%가 찬성하는 CCTV 의무화법도 국회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소불위 권한을 가진 법사위를 야당에 내주는 것을 당원과 국민들께서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전진을 위한 양보가 아니라 개혁의지 후퇴라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성토했다.
아울러 그는 "추미애 후보께서 먼저 입장을 표명해주셨다"며 "민주당 대선경선후보님들께 법사위양보 재고 및 권한축소를 요청하는 공동입장 천명을 제안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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