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의 '경선연기 반대'에 "그건 선수가 정할 일 아냐"
"검찰, 조국 가정 거의 소탕하지 않았나"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원칙은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당내에서 논의가 나오고 있으니 지도부에서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운동선수들한테 시합 규칙을 물어보면 안 되죠"라면서 "그 판단하는 과정에서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규칙을 정하는 것은 선수들의 일이 아니죠"라며 송영길 지도부에게 결단을 압박했다.
한편 그는 일부 초선 의원들이 조국사태 사과를 촉구한 데 대해선 "어떤 의견도 나올 순 있는 것이니까요. 어떤 부분을 말씀하시는지 짐작은 갑니다만 균형 있게 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며 "당시 검찰은 한 가정을 거의 소탕했지 않습니까? 그런 문제도 빠뜨려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정신은 독재와 전제주의에 맞서라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서도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검찰이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가정에 대해서 그런 것처럼 소탕하듯 하는 것은 그럼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 하는 의문은 계속 가지고 있다"며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