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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들 참회 "민주당, '기득권 정당' 됐다"

"나만이 정의라는 오만 보여",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은 9일 "어느새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이 되어 있었다"며 참회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 "이번 보궐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통렬하게 반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과신, 일단 시작하고 계획을 만들어가면 된다는 안일함,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내세워 모든 비판을 차단하고 나만이 정의라고 고집하는 오만함이 민주당의 모습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현장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했고, 민생과 개혁 모든 면에서 청사진과 로드맵을 치밀하게 제시하지 못했다. 우리 안의 투명함, 우리 안의 민주성, 우리 안의 유능함을 확보하지 못했다. 청년 유권자들을 가르치려 들었다"며 "국민들은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재난 속에서 한계상황을 버티느라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저희들이 그 처절함을 제대로 공감하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에 의하면 이번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 당헌·당규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국민적 공감 없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여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다"고 반성하기도 했다.

이들은 "변해야 한다. 변하겠다. 저희 초선의원들부터 달라지겠다.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겠다.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전체 의원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81명의 초선의원 가운데 50여명은 이날 여의도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공동입장문에 담을 내용을 논의했다. 기자회견에는 이들 중 1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공동 입장문 전문.

민심은 옳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통렬하게 반성합니다.

앞으로 철저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충분히 갖겠습니다. 지난 10개월간 초선의원들로서 충분히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경청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에 의하면 이번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당헌·당규를 시행도 해보지 않고, 국민적 공감 없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하여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습니다. 초선의원들로서 그 의사결정 과정에 치열하게 참여하지 못한 점 반성합니다. 진심 없는 사과, 주어 목적어 없는 사과, 행동 없는 사과로 일관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어느새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과신, 일단 시작하고 계획을 만들어가면 된다는 안일함,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내세워 모든 비판을 차단하고 나만이 정의라고 고집하는 오만함이 민주당의 모습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지 않고 현장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했고, 민생과 개혁 모든 면에서 청사진과 로드맵을 치밀하게 제시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안의 투명함, 우리 안의 민주성, 우리 안의 유능함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청년 유권자들을 가르치려 들었습니다.

국민들은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재난 속에서 한계상황을 버티느라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저희들이 그 처절함을 제대로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우리당 소속 2, 30대 청년의원들이 발표한 반성과 성찰의 내용에도 깊이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변해야 합니다. 변하겠습니다. 저희 초선의원들부터 달라지겠습니다.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당 혁신의 주체가 되겠습니다.

정책 전반과 당의 운영방식, 업무 관행, 태도 등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쇄신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초선의원 전체 모임을 공식화하고 당 혁신 논의를 위한 조직을 결성하겠습니다.

초선 의원총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성역 없이 끝까지 토론하겠습니다. 당 지도부 구성의 변화를 위해서 적극 나서겠습니다. 국민의 눈에 당의 변화가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당을 바꾸고, 현장에 밀착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습니다.
강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4 1
    초선의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감하지만

    이명박근혜 2명의" 보수권 대통령이..
    확정된 죄명중에 공통으로 뇌물이 있고
    모두 중형을 받고 503호는 탄핵까지 됐는데도
    국혐당이 한국의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는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민주당만 비난하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3 1
    초선의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감하지만

    이명박근혜 2명"의" 보수권 대통령이..
    확정된 죄명중에 공통으로 뇌물이 있고
    모두 중형을 받고 503호는 탄핵까지 됐는데도
    국혐당이 한국의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는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민주당만 비난하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3 1
    초선의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감하지만

    이명박근혜 2명"의 보수권 대통령이..
    확정된 죄명중에 공통으로 뇌물이 있고
    모두 중형을 받고 503호는 탄핵까지 됐는데도
    국혐당이 한국의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는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민주당만 비난하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0 2
    문빠선동질 방송에 서울시민세금 안된다

    끊임없는 그짓 공작선동질로
    문빠 민주당의 전위대역활하는
    문재인좌파 선동질방송
    김어준이 배불려주는....
    세금기생충방송
    지원 당장 그만두어야

  • 2 2
    초선의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감하지만

    이명박근혜 "2명"의 보수권 대통령이..
    확정된 죄명중에 공통으로 뇌물이 있고
    모두 중형을 받고 503호는 탄핵까지 됐는데도
    국혐당이 한국의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는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민주당만 비난하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2 2
    초선의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감하지만

    이명박근혜 "2명의 보수권 대통령이..
    확정된 죄명중에 공통으로 뇌물이 있고
    모두 중형을 받고 503호는 탄핵까지 됐는데도
    국혐당이 한국의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는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민주당만 비난하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5 2
    그나 저나

    김경수 바둑이놈이 킹크랩 시연 문재인에게 보고하였다고 열받아
    토설하면 한방에 문재인 탄핵당하거나 구속되는 것은 시간문제 않이냐

  • 1 3
    방호산

    아무리 해처먹어도 홍어 머저리들이 몰표주거든 ㅋㅋ

  • 26 2
    정청래 잡놈도 퇴출시켜라

    그리고 최재성 잡놈도 퇴출시키고
    국민들 이제는 친문하면 구역질나 아주 역겨워 개잡놈의 시키덜

    특히 친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라는 유촉새 잡놈은 경기도지사 낙선후
    정치판에서 쨔부러져 있지 얼어죽을 문재인 홍위병으로 재등장

    그 동안 유촉새놈 그 가벼운 주둥아리로 어디 부동산개거품 가계부채 이야기 하던
    한다는 것이 겨우 누나 교육방송 이사장 낙하산 받아 처먹고

  • 6 2
    지금 그래봤자

    이미 떠난마음이 되돌아 올것같냐 ?

  • 1 1
    시간끌기

    초선의원들이라고 하시는데 누구누구인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것인가? 비대위가 구성 됐으니 지도부에서 방향을 정 할 때까지기다려야 할터! 선거패배후 안정이 먼저이고, 정제 되지 않은 말 들을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것은 차짓 해당행위로도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당내 의총 발언으로도 충분할것으로 봅니다. 일부초선의원들 내부총질부터 하실 생각이 아니라면 기다려보셔야!

  • 2 5
    초선의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감하지만

    이명박근혜 2명의 보수권 대통령이..
    확정된 죄명중에 공통으로 뇌물이 있고
    모두 중형을 받고 503호는 탄핵까지 됐는데도
    국혐당이 한국의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는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민주당만 비난하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2 2
    초선의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감하지만

    "이명박근혜 2명의 보수권 대통령이..
    확정된 죄명중에 공통으로 뇌물이 있고
    모두 중형을 받고 503호는 탄핵까지 됐는데..
    국혐당이 한국의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는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민주당만 비난하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2 2
    초선의원들의 문제의식에는 동감하지만

    이명박근혜 2명의 보수권 대통령이..
    확정된 죄명중에 공통으로 뇌물이 있고
    모두 중형을 받고 503호는 탄핵까지 됐는데..
    국혐당이 한국의 모든 선거에 후보를 내는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민주당만 비난하는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1 2
    변해야 합니다

    더불어, 지지자들아
    무능한 민주주의, 민주화와 빨리 결별하지 않으면
    계속 쳐 맞는다
    무능한 민주주의, 민주화와 결별하면
    모두를 두둘겨 팰수 있다

  • 1 1
    맥스웰 2세(크리스천 이론 물리학자)

    책<원종수 박사의 너는 내 것이라>는 하나님 아버지를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소리없는 헌신(전화번호111)

  • 1 1
    여호와 하나님의 열심(크리스천)

    책<하나님을 믿는 서울대 과학자들>
    작년 2020년 노벨 화학상 후보였던 서울대학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님(크리스천)도 이책에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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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쉰들러 프로젝트(영혼 구원)가 필요하죠!!!
    스티븐 퍼틱 목사님의 책<태양아 멈추어라> 태양 기도

    -소리없는 헌신(전화번호111)

  • 1 1
    늬들이 언제부터

    그리도 반성을 잘했냐 ...매맞기전까지 매우 즐거운파티만 한 주제들아

  • 1 1
    무명의 크리스천의 충성(모레 주일)

    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는 한국에 와서 과학강연을 했는데 강연제목은 한국은 언제 노벨과학상을 받을 것인가?였죠!

    제가 교토대학 유카와 이론물리 연구소에 논문 2편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1998년에 국제우편으로 보냈죠! 이때 1998년에 유카와 이론물리 연구소의 소장은 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였죠!

    헌신

  • 1 1
    크리스천의 이름으로(제2요나의 표적)

    이론물리학 논문<새로운 파이 중간자(소립자)의 발견에 관하여>와 논문<특수상대론은 틀렸는가?> 부제) 광속도 가변(가감)의 원리
    는 교토대학 유카와 이론물리 연구소에 일본어로 번역해서 1998년에 국제우편으로 보냈죠! 이때 1998년에 유카와 이론물리 연구소의 소장은 200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였죠!

    -소리없는 헌신(전화번호111)

  • 1 1
    나만이 정의

    상대는 무능한 민주주의,민주화를 이용해
    니들을 때리는데
    왜 니들은
    무능한 민주주의,민주화를 붙들고 있냐

    더불어, 지지자들아
    무능한 민주주의, 민주화와 빨리 결별하지 않으면
    계속 당한다

  • 1 2
    뉴턴 2세(크리스천 이론 물리학자)

    현대물리학(특수상대론,양자역학,불확정성 원리,호킹 복사,초끈이론,빅뱅이론,허블 법칙,급팽창 우주론,우주의 가속팽창,진화설등등etc)을 침몰시켜서 복음을 전하며 약 7000년전쯤에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아인슈타인,보어,하이젠베르크,호킹,허블,다윈, 우리를 용서하십시오"

    소리없는 헌신

  • 2 1
    지랄도 풍년이다

    지랄도 풍년이다!

  • 1 1
    채빌립(장로교)

    현대물리학 침몰하다(특수상대론,양자역학,불확정성 원리,호킹 복사,허블 법칙,진화설등등)

    아인슈타인은 만년에 특수상대론이 틀렸다고 고백(특수상대론은 신기루라고 고백)했다고 시립도서관에 있던 독일인이 쓴 책에서 읽었죠! 아인슈타인이 빛을 뒤쫓아서 빛의 속도와 같아진다고 할 때 아인슈타인이 질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광속도와 같아질 수 없죠(2009년에 발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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