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금부터라도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논의해야"
"무산 가능성 없어, 지지자 원하는 구도 아니다"
안 대표는 25일 오후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3월 초 협상을 시작하면 (선거 날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굉장히 촉박한데 어쩌면 합의하기 힘들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2월까지 양당이 경선 일정을 따로 진행하다 보면 지켜보는 야권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고 지치겠느냐"며 "(단일화 무산)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야권 지지자들이 바라는 구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는 데 대해선 "부족한 점은 채우고 고쳐야 한다"면서도 "드루킹 사건을 잘 알텐데 대법원 판결을 보면 8천800만건 댓글로 저를 공격했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은 거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신년조사에서 안 대표는 정치인 비호감도 1위를 차지했고, <한국갤럽>이 지난해 12월 10~12일 전국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안 대표는 69%로 비호감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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