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文대통령, 알맹이 빠진 대책 말고 김상조-홍남기-김현미 잘라야"
"최측근부터 다주택 투기꾼 걸러내야"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은 20회 넘는 ‘땜질식’ 부동산대책을 남발하는 청와대 실장, 홍남기 기재부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추가대책을 발표할 준비가 되었다며 최근 집값폭등 심각성을 외면한 김상조 실장, 시세를 40% 반영하는 불공정한 공시지가는 인상하지 않은 채 보유세 강화를 강조하는 김현미 장관, 바가지 분양 근절하는 분양가상한제 말만 하는 홍남기 부총리 등에게는 더 이상 집값 잡는 정책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김 실장 등 3명의 경질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최측근으로부터 다주택 투기꾼들을 걸러내고 국민 다수를 위한 집값 잡는 부동산대책을 마련 즉시 발표하기 바란다"며 "정책은 사람이 결정하고 사람의 머리와 가슴에서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오후 김현미 장관을 불러 아파트값 공급물량 확대를 추가 부동산정책 마련을 지시, 사실상 김 장관을 재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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