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 1위 했다 사라진 사람 한둘인가...이낙연은 안 그럴 것"
"목이 날아가느냐 마느냐인데 2등이 무슨 의미"
이 지사는 민선 7기 취임 2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 전에 여론조사 1위 했다가 사라진 사람이 한둘인가. 2위는 더더욱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도 '사라져 버릴지 모를 1위'가 될 수 있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과거에 대해 얘기한 것이지 미래에 대해 말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 전 총리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2위를 달리고 있는데 대해서도 "지금 목이 날아가느냐 마느냐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일꾼인데, 자기 맡은 일은 안 하고 자꾸 역할만 노리면 주권자인 주인이 일을 시키고 싶겠느냐"면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내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주권자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일회성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달이면 거의 다 썼을 것이고 다음 달부터 더 춥고 긴 겨울이 온다"며 "일시적인 보온대책을 체험했던 국민이 2차, 3차 보온대책을 요구할 수밖에 없을 텐데, 이번에도 선별로 하겠다고 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게 2차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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