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인, 이게 무슨 낯부끄러운 행보인가"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 김종인 영입설에 신경 쓸 겨를 없어"
조성실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종인이 누구인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역임하더니, 돌연 2016년 제19대 총선 땐 더불어민주당으로 발을 돌려 비대위원장을 역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통합당은 이를 통해 ‘김종인이 돌아왔다’는 뉴스를 만들고 싶었을 테지만,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국민들은 코로나에 지칠대로 지쳐 김종인 영입설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일말의 여지가 있다손 치더라도 ‘김종인 영입’은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김종인 위원장은 그간 경제위기 국면에서 과감한 확대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이야기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총선 국면에서 파격적인 ‘미래통합당표 확대 재정대책’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경계감을 나타낸 뒤, "정부와 집권여당이 그동안 정의당이 주장해온 전국민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과감한 정책을 수용하지 않으면 ‘김종인표 경제 공약’으로 미래통합당에도 뒤쳐지는 모양새가 될 수 있음을 정부여당은 알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에 정의당의 경제공약 대폭 수용을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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