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금태섭은 경선, 김남국은 타 전략지 배치"
4선 오제세 현역 3번째 컷오프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의 소중한 자원을 활용할 방안을 강구해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김남국 변호사를 청년인재로서 전략선거구에 우선 배치하고, 강서갑은 현역의원 경선 원칙에 따라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후 향후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두 후보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방안은 둘이서 경선하지 않는 방법 밖에 없기 때문에 불가피했다"며 "김 변호사는 30대고 여러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정치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당이 필요하다는 인재라는 판단 하에 청년 투입이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우선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에 투입할지, 경선을 할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공관위는 49개 지역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예고한대로 4선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시 서원구)를 컷오프했다. 이 지역 후보는 이광희·이장섭 예비후보의 경선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오 의원은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현역의원 지역구 25개를 포함한 38개 지역을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곳, 부산 6곳, 대구 2곳, 인천 4곳, 대전 3곳, 경기·강원 1곳, 충북 2곳, 충남 6곳, 전북 2곳, 경북 1곳, 경남 2곳, 제주 1곳이다.
현역의원 단수공천 지역은 서울 광진갑(전혜숙)·강남을(전현희)·송파병(남인순)·부산 진구갑(김영춘)·남구을(박재호)·북강서갑(전재수)·해운대을(윤준호)·사하갑(최인호)·연제(김해영)·대구 북구을(홍의락)·수성갑(김부겸)·경기 부천 소사(김상희)·충북 청주 흥덕(도종환)·충남 아산을(강훈식)이다.
원외 단수공천 지역은 서울 양천을(이용선)·강서을(진성준)·인천 미추홀갑(허종식)·부평갑(홍미영)·충남 공주·부여·청양(박수현)·아산갑(복기왕)·서산·태안(조한기) 등이다.
경선 지역은 컷오프된 오제세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시 서원구를 포함해 부산 중도영도구(김비오·김용원·박영미), 광주 서구을 (고삼석·양향자·이남재), 경기 시흥갑(문정복·이길호), 경기 안성시(이규민·임원빈), 전북 전주갑(김금옥·김윤덕), 전북 전주을(이덕춘·이상직),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박희승·이강래) 등 8곳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금천구는 전략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전략공관위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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