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호 "자리 얘기는 임종석-김경수와 술자리에서 오간 것"
"한병도가 '오사카 대신 고베 어떻냐'고 했으나 역시 친구로서 오간 대화"
임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울산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자리 얘기는 예전부터 계속 있었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고위원 시절 청와대 관계자나 국회의원 중에 친구들이 많았고, 그 친구들이 제가 민주당 소속으로 어려운 지역을 오래 지켜오면서 고생한 것을 알고 '어떤 자리라도 맡아야 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말했던 것"이라며 "청와대 특정 관계자에게 전화를 받은 것은 아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과 편하게 술자리 등을 가지면서 얘기가 오갔던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오사카 총영사 제의가 들어왔냐'는 질문에 대해선 "오사카 총영사는 제가 제안한 것이다. 만약 가게 된다면 제가 학교에 다녔고, 교민들의 어려움도 잘 아는 오사카가 적합하다고 봤다. 최고위원 시절부터 정부가 교민 정책을 강화해서 어려운 교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사카에는 일본 유학생 간첩단 사건 등으로 피해를 본 교민이 많아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그는 '오사카가 아닌 고베로 가라는 언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한병도 수석이 '꼭 오사카로 가야겠냐'면서 '고베는 어떻나'고 말한 적은 있는데, 이 역시 친구로서 오간 대화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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