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재철 입' 이진숙 영입 강행. 박찬주는 빠져
'반문인사' 8명만 영입. 황교안 "무슨 리더십 상처"
문제가 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당 안팎의 반발로 빠졌고, 당초 영입대상에 포함됐던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도 부산에 지역구를 둔 일부 현역 의원의 반대로 최종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1차 영입자 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진숙 전 사장 외에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등으로, 모두가 '반문'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쳐, 바른사회시민회 사무총장을 지낸 대표적 시장주의자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등을 비판해왔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가 포스코, 두산중공업을 거친 전문가로, 두산중공업 퇴사 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을 질타하는 편지를 남긴 바 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역시 문재인 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활동을 펴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에 앞장섰다.
청년단체 '청사진'의 백경훈 공동대표는 한국당 주최 집회에 연사로 나섰다가 YTN 변상욱 앵커로부터 '수꼴'이라고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장수영 대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제조업체 ㈜정원에이스와이를 일군 기업인이며,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은 대표적 보수 여성운동가다.
황 대표는 영입 인사들에게 직접 한국당 점퍼를 입혀주며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를 지키고 경제 살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버텨온 우리 자유우파가 이제는 힘을 합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미래가 내년 총선에 달렸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황 대표는 환영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장이 명단에서 빠진 데 대해 "영입 취소가 무슨 말이냐"며 "오늘은 경제에 주력한 첫 번째 행사였다. 앞으로 안보 부분 인재들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영입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박 전 대장 영입 보류로 리더십에 상처가 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게 리더십 상처라고 하면 제게 남아있는 게 없을 것이고 오늘 행사도 못했을 것"이라며 "최고위원들과 협의논의를 했다. 사무총장 부총장 모두가 애쓰고 있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한국당은 이날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내년 4월 총선 채비에 돌입했다.
박 사무총장을 포함한 총선기획단 인원은 총 12명이다. 당 상임특보단장인 이진복 의원이 총괄팀장을 맡고, 전략기획부총장 추경호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위원은 박덕흠·홍철호·김선동·박완수·이만희·이양수·전희경 의원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우석 당 대표 상근특보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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