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5월 국회 열자", 나경원 "국정 파트너로 봐달라"
5월 임시국회 정상화 대화 돌입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한국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원내대표 선거 직전 우리가 너무 심각한 갈등을 만들어냈다"며 "그것을 완전히 치유하기 위해 어떤 지혜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스스로 고민해보고 속으로 여러번 반문도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국민의 말씀을 잘 듣고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협치부터 시작하겠다"며 "그런 과정에서 (한국당이) 지혜를 주시면 심사숙고하고 최대한 존중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미 말씀하셨지만 산불이나 지진 등 우리가 정성을 쏟아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법안에 경청하고 가능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빠르게 민생을 챙기는 국회 본연의 일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 당선을 계기로 국민을 바라보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가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우리가 해야할 일이 많이 있지만 방법론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니 한꺼번에 다 해결하려 하지 말고 같이 지혜를 나눠보자"고 답했다.
두 원내대표는 취재진 앞에서 서로 친근감을 나타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세분 중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분"이라며 "국회 연구단체를 만들 때 이름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두 번도 안 묻고 이름을 빌려드렸고 17대 국회에서 처음 시작했다"고 친분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 원내대표가)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는데 설마 청와대 말을 잘 듣겠다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동안 형님(홍영표 전 원내대표를) 모시고 국회를 했는데 이제 동생이 나타났다. 정말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된다면 밥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와 같이 원내대표 활동을 해서 굉장히 기쁘다"며 "직장 부서는 달랐지만 나 원내대표는 합리적인 보수, 개혁적 보수의 길을 가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기대도 크고 응원도 많이 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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