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의-민중당, 창원성산 후보단일화하자"
정의당 "단일화 제안 환영" vs 민중당 "진보 단일화부터"
권민호 민주당 창원성산 보선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범민주 개혁진영의 승리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범민주개혁진영의 승리로 이끌 단일화를 위해 의논하자"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기한이 많지 않다. 후보 등록일이 14일과 15일이라 번거롭지 않다면 그 이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며 거듭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촛불혁명 부정세력에게 창원성산을 내어줄 수 없다'는 권민호 후보의 입장에 동의한다"며 "권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경남진보원탁회의 주관하에 민중당과의 진보단일화가 논의되고 있다"며 "여영국 선본에서는 5일 진보원탁회의 대표자회의 결과를 보고 최종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송석형 민중당 후보측은 "오늘 민주당 권민호 후보의 3자 원샷단일화 제안은 현시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며 "경남진보원탁회의는 민주당을 제외한 민중당, 정의당 양 진보진영간의 선 단일화를 방침으로 정했다"며 선(先)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앞서 '경남진보원탁회의'가 주재하는 정의당과 민중당간 진보 단일화 협상에선 창원성산 유권자 여론조사 50%와 민주노총 조합원 총투표 50%를 조합한 절충안이 제시됐으나, 민중당이 여론조사에 난색을 보이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여론조사-총투표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후보 등록전 단일화까지 시한이 촉박해진 것.
일각에선 15일 후보 등록 이후에도 선거공보물 및 선거벽보 제출 등 선거 실무준비 시한인 18일까지를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으나, 진보 단일화 후 민주당과 순차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기엔 시간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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