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삼성전자 찾았다가 '김경수 구속'에 급거 귀환
홍영표, 이재용 만나 "소프트웨어 일자리 10배 늘렸으면"
홍영표 원내대표,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을 비롯해 김정우, 이원욱, 홍의락, 유동수, 최운열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6명은 이날 오후 화성시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연구소단지와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이재용 부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 원내대표는 "사실 이 반도체가 인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 것 같다"며 "그렇게 중요한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이룬 것에 대해 사실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움을 국회의원으로서 인식하게 됐다"며 삼성을 치켜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이 소프트웨어 인적 자원이 대단히 부족하기에 연간 2천명에서 1만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한 10배 정도 늘려줬으면 한다"며 일자리 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은 "원내대표가 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문제, 일자리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많은 협력업체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 혜택이 돌아가면서도 혁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중국이 무섭게 쫓아오지만 이런 경쟁할 수 있다는 강자가 있다는 건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 삼성 브랜드를 보면 뿌듯히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비공개 간담회는 홍 원내대표가 김경수 지사 구속소식에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소집되면서 일찍 자리를 떠아하면서 25분여만에 끝났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본격적으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들을 시간이었는데 하지 못했다"며 "홍 원내대표가 빨리 최고위원회의를 가야하는 바람에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서면으로 정리해서 서로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간담회 후 취재진들의 쇄도하는 질문에 침묵한 채 굳은 표정으로 서둘러 간담회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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