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에 양보 안했다...갈 길 멀어"
토드 "김정은이 준 것 거의 없다" 비판에 즉각 반박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 NBC의 졸린 눈을 한 척 토드가 우리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너무 많은 걸 포기했고 북한은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방금 말했다"며 NBC방송 진행자인 척 토드의 방송 내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토드는 앞서 NBC방송 '투데이쇼'에서 "그(김정은)는 협상에서 실제로 준 것은 거의 없지만, 많이 준 것처럼 보이게 행동하고 있다"며 "정작 미국이 요구하는 전제조건은 많지 않아 보인다. 현재로서 이 잠재적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북한은 많은 걸 얻어 냈다. 미국이 얻은 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토드는 "그들이 붙잡고 있는 미국인 중 아무도 석방되지 않았고 비핵화가 궁극적 목표라는 맹세도 없었다"며 "그들이 약속하지 않은 것이 많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처럼 토드를 비판하면서 "북한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먼 길이 남아 있다"며 "어쩌면 일이 잘 해결될 수도 있고 어쩌면 안 그럴 수도 있다-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나 내가 지금 하는 이 일은 오래 전에 해결됐어야 했다"며 거듭 전임 행정부들이 북핵 문제를 풀지 못한 것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이어 몇시간 다시 올린 글을 통해서는 "북한에 관해 거래를 해보지도 못한 모든 전문가들이 이제 와서 온갖 곳에서 나에게 어떻게 거래를 해야 하는지 얘기하다니 웃기는 일!"이라며 거듭 토드 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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