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측 소통 한번 없이 통합 밀어붙여"
'탈당할 수도 있나'에 박지원 "제 생각을 들키는 기분"
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우리 국민의당이 커지고 잘되는 것을 반대할 사람이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통합찬성파가 압도적이라는 안철수 대표측 주장에 대해서도 "지금 현재 보면 바른정당에서 만약 우리 국민의당과 합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5석 내지는 7석 정도가 혹시 오려는지 모르겠다. 이것을 알고 의원들은 이렇다고 하면 우리가 할 필요가 없다, 이런 얘기가 더 많아졌다"고 일축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이 통합 전제조건으로 자신의 출당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부인한 데 대해선 "글쎄요. 군불은 때지 않았다는데 연기는 나고 있다"며 "안 했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보도가 된다는 거죠. 또 말들이 나오고. 군불을 땠다는 사람이 안 땠다고 하면 뭐라고 하겠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정치하는 이유는 민주정부가 세워져야 된다. 민주정권들, 세력들이 집권을 해야 된다. 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해야 된다. 그리고 호남 차별이 없는 그런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이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서 만약 일탈하는 하나라도 생기면 제가 움직이는 것에는 굉장히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의원들이 저랑 함께 생각하고 있다. 우선 당장 어제 천정배, 정동영, 최경환, 유성엽 의원은 의원들 소통방에 그러한 강한 의지를 표현해 놨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안철수 지도부가 통합드라이브를 걸 경우 탈당할 수도 있는가"라고 묻자, 그는 "그렇게 몰아가면 아주 곤란하다. 제 생각을 들키는 기분"이라며 의미심장한 답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대표측을 향해 "우리 40명 국회의원들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국정감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초점을 흐리게 하고 또 준비에 차질을 주게 하는 이러한 통합 문제. 또 시도지역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을 일괄사퇴시키는 문제, 왜 이런 것을 아무런 의원총회에서 소통 한 번 없이 밀어붙이느냐"라며 "이렇게 두면 이게 올바른 정당이 되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더라도 국정감사 끝나고 한 번 토론해서 해 나갈 수 있는 거지 이렇게 드라이브하면 이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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