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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건희 발언, 주도세력 변화 주문"

자의적 해석에 삼성그룹 "자의적 해석 말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4~6년 뒤에는 혼란스러운 시기가 올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주도세력의 변화를 주문한 것"이라고 자의적 해석을 하고 나섰다.

박영규 한나라당 수석 부대변인은 10일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이건희 회장이 던져온 메시지들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적 힘들이 있었다"며 "이건희 회장의 발언은 대단히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어제(9일)의 발언은 경제적 영역을 넘어 정치 사회적 변화를 주문하는 것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 같다"며 "뚜렷한 책임의식과 능력을 가진 정치세력이 새로운 국가경영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주도세력의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한나라당 해석에 삼성그룹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임원은 "이 회장은 5년후 먹거리가 걱정이라는 얘기를 오래 전부터 여러 차례 해왔고 9일 발언도 마찬가지 맥락의 말"이라며 "정치세력들이 이 회장 얘기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한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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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코코

    중국이 한국기술 따라잡는다는 얘기여
    땅장사밖에 모르는 한국놈들은
    필리핀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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