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李대통령-민주 동반하락, 국힘 반등
생중계 업무보고, 환율 급등, 통일교 특검 논란 등 영향 미쳐
22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천52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53.4%로 집계됐다. 2주 연속 소폭 하락이다.
부정 평가는 0.7%포인트 상승한 42.2%였으며, '잘 모름'은 4.4%였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 등 공개적인 국정 운영 방식이 신선한 소통 시도로 평가받은 반면, 일부 현안 대응을 둘러싼 논란은 단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쿠팡 관련 사태 대응 논란과 원/달러 환율의 장중 1천480원 돌파 등 민생·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18~19일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4.1%로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주 3주간의 하락 행진을 멈추고 반등했으나 한 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하락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37.2%로 2.6%포인트 반등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6%, 개혁신당 3.0%, 진보당 1.6%, 기타 정당은 1.7%였다. 무당층은 8.7%로 전주보다 1.4%포인트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도 하락 배경으로 "통일교 특검을 둘러싼 당의 입장과 전직 장관 관련 의혹 등이 진보층과 중도층의 지지 이탈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 지지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대통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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