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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상 첫 '민노총 본부 압수수색'

민노총 본부와 산하노조 8개 단체의 사무소 12곳 압수수색

이달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에서의 과격·폭력 시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21일 민주노총 등 집회 주최 단체의 사무실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의 민노총 본부와 금속노조를 비롯해 민노총 서울본부, 금속노조 서울지부, 건설산업노조, 건설노조, 플랜트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8개 단체의 사무실 12곳을 압수수색해 PC와 서류, 서적, 유인물 등을 확보했다.

경찰이 민노총 본부를 압수수색한 것은 1995년 이 단체 설립 이후 처음이다.

다만, 경찰은 2013년 12월 철도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를 위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민노총 본부에 강제진입한 적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14일 집회에서 장시간 도로를 점거한 채 사전에 준비한 쇠파이프와 철제 사다리 등으로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 장비를 손괴하는 등 과격·폭력 시위를 주도하고 사전에 기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단체 가운데 일부가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어 이와 관련한 증거물이 있으면 확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4월16일 세월호참사 1주기 집회, 이틀 뒤 세월호 범국민대회, 같은달 24일 민노총 총파업 대회, 5월1일 노동절 및 세월호 집회, 9월23일 민노총 총파업집회 당시 불법 집회·과격 시위를 주도한 혐의도 압수수색 영장에 포함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서울경찰청과 남대문서·서부서·영등포서 소속 수사관 370명과 경찰관 기동대 4대 부대 320명 등 690명이 투입됐다. 또 수색 대상 사무실 인근에 우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23개 의경 부대 1천840명을 배치했다.

경찰력은 경향신문사 본관 민노총 본부와 별관의 금속노조 사무실에 집중됐다. 이곳에 수사관과 경찰관 부대원 392명이 투입됐고, 12개 의경부대 960명이 경향신문사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민노총 관계자의 접근을 차단했다.

특히 경찰은 2013년 민노총 본부 강제진입 당시 이를 저지하려는 민노총 측과 격렬하게 충돌한 점을 감안해 대형 에어 매트리스 2개를 준비하는 등 안전 대비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초반 대상과 범위 등을 놓고 민노총 측과 실랑이를 벌였지만 영장 집행 과정에서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민노총 본부 압수수색은 5시간40여분 만인 오후 1시10분께 마무리됐고, 경찰은 대형 박스 5개 분량을 압수했다.

민노총은 수색 대상 사무실에 1∼2명씩의 입회인을 배치하고서 영장 집행에 협조했다.'

하지만, 민노총은 이번 압수수색을 경찰에 쏠린 과잉진압 비판에 대한 '국면전환용, 공안정국 조성용'으로 규정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민노총은 이날 정오 본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살인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에게 한마디 사죄도 없던 경찰은 공안 탄압으로 비난을 모면하려 한다"며 "이는 적반하장을 넘어 패륜으로, 강력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번 압수수색에는 민중 총궐기와 무관한 올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와 4월 24일 총파업 등 무관한 사안까지 포함됐다"며 "이는 노동운동 등 비판적 사회운동 전체를 말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는 산별노조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다음 달 5일 2차 민중총궐기 계획, 한 위원장 거취, 향후 투쟁 방향, 압수수색 대응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21 개 있습니다.

  • 6 0
    막장정권 움직일때마다

    시대가 똑같은
    박정희놈 유신독재 냄세가 진동하는구만 ~ 껄껄껄

  • 7 0
    분노를 모아

    박근혜 정권에서 노동자는 안중에도 없다.
    노동자는 정권의 앞에 놓인 돌부리쯤 여긴다.
    노동자의 총연맹이 침탈됐다.
    노동자 각각의 가정이 침탈된것과 같다.
    분노하고 공분을 모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무엇도 도모할 수 없다.
    마땅히 광장으로 ..

  • 6 0
    민중총궐기2차

    돌파의 의미가 아니라 시위의 뜻을 살리자는....
    행진할 수 있는 데에까지 행진하면서....왕복을 하더라도...
    이미 획득한 동감과 공감을 굳혀보자는...
    복면을 쓰지말라면 각종 다양한 복면쓰고 나오면 된다는....

  • 8 0
    민중총궐기2차

    최저임금에 대한 저항.....
    최저임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영세한 자영업들에 지원책....
    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적 투쟁에 대한 동감
    터무니없는 교과서에 대한 정권의 편집권 독점에 대한 저항....

    이미 노동자의 태반을 넘은 비정규직에 대한 정당한 요구...

    시위해야 한다는....

  • 1 0
    민중총궐기2차

    왜 차벽을 촘촘하게.....아니 통행권을 방해하는 ......

  • 2 0
    민중총궐기2차

    다양한 시민의 반응이 필요할 때....
    전혀 위험하지 않다.......더 풍부하고 다양한 저항....
    많이 모이자는......

    그마큼 공권력의 유연성을 기대한다는......

  • 2 0
    민중총궐기2차

    민노총이 나서지 않고도 자발적인 시민의 웅집이 필요할 때.......

  • 1 0
    조희팔도 빨리 잡아라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웅은 왜 아직도 소환 안 하나?
    중국에서 체포했다는데 왜 아직도 팔짱만 끼고 있나?
    조희팔의 검은 돈 수조원은 검경의 어디까지 뻗어 있다는 말인가!

  • 4 0
    예상대로

    박근혜 임기 후반은 공안정국으로 간다.
    내시 황교안이 광무를 추기 시작했다.

  • 5 0
    위기감

    정권의 무능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면,
    틀어막는 수순밖에 없지....

  • 5 0
    ㅎ흣

    조희팔 청장이 시킨 모양이다... 하하하하하

  • 10 0
    모르쇠

    이런식으로하면 비극은필연적으로 맞이할수도있는데
    도대체뭐하자는거지 ~ !
    인생 길어야백년이고 권력도길어야5년인데
    10.26의비극이 왜 일어낫는지 자식된도리로
    전혀 생각을못하나 . . . .
    참으로 불상하군 ~

  • 7 0
    ㅋㅋㅋㅋ

    예정된 12월 4일 시위를 막으려는 계산인가

  • 25 0
    급보/ NYT 양키 빨갱이

    19일 보도/
    한국 가장큰 리스크는 박근헤의 권위주의
    NYT 사설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날선비판
    부친 아버지 미화가 목적 ,노동개혁 여론통제도 지적

    개같은 경찰놈아 아기리 포도청이면 더욱 용감해야지
    미국 NYT 압수수색하고 국가 모독죄로 사설쓴 양키놈 구속해라

  • 32 0
    방송종업원 새끼

    오늘도~
    개같은 나라
    개같은 정권
    개같은 언론
    개같은 암닭
    개같은 경찰

  • 26 0
    breadegg

    불법 차벽, 불법 물대포는 수사 안하냐?
    수사 독점권이 행정권력 밑에 있다보니,
    제 꼴리는 대로네..
    .
    심판은 총선에서..,

  • 31 0
    유신종말 박정희 대질때와 같다

    경찰 개검 박근혜 새누리 개자식덜 하는짖거리가 박정희 유신종말 총맞아 대질때와 같이 정국상황 혼란스럽고 암올 한정국 희망이 없어 쓸어 질때와 홉사 하다

  • 1 5
    ㅎㅎ

    물대포대신 고사총으로 쏴라, 그래야 70년 기쁨조 빤다

  • 33 0
    ㅈㅈ

    애비가 하던짓거리 똑같이 하는구먼
    얼마나 갈지 한번두고 보자

  • 31 0
    귀태귀국림박

    친일파딸뇬이 귀국하기 전에 귀태부역자세키들이 농민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살인물대포에 대한 여론을 빨리 돌려놔야 하거든..
    근데 이 와중에도 안철수세키는 지 기득원 지키기에 혈안이고 조경태세키는 살인물대에 찍소리도 안하네?

  • 38 0
    온국민이떨쳐일어나친일청산을외쳐야

    더이상 주권과 조국 민중이
    유린당해선 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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