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반기문? 3년전 1위 한 사람이 대통령 된 적 없어"
"지역대표성 반영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가능"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역 대표성을 반영한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있을 수 있다"며 권역별 비례 도입을 시사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선 "분권형 권력 분산 대통령제는 그런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1차적으로는 정.부통령제, 대통령중임제 이런 것도 개헌이다. 이것이 안되면 이런 것이라도, (개헌)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특위를 구성하고 거기서 이런 것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그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압도적 1위가 꼭 대통령 후보로 적격자인가는 지난 세월을 보면 3년전에 1위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 사람이 없다"고 일축한 뒤, "지금부터 미리 3년이나 남았는데 유엔에 가서 잘하고 있는 분을 들었다 놨다 하면 그도 사람인데 마음이 흔들리지 않겠나. 무슨 국익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모시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가슴에 간직하다 (총장 임기가) 끝나서 대통령 선거 때 해도 늦지 않은데 임기가 끝나지 않았았는데 거론하는 것은 그분으로서도 거북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연내처리를 주장하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선 밥을 먹으면 체한다"며 "금년 내로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년 국회도 있다"고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혼부부 임대주택 논란에 대해서는 "100만호란 말을 한 적 없고 무상, 공짜라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 보도를 한 언론에 관해 제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명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내 속내에서 진짜 바라는 바는 민주당이란 당명으로 도로 불렸으면 좋겠다. 지난 비대위원장 시절에 민주당으로 고친 게 저"라면서도 "그런데 어느 순간 '도로민주당’이라는 말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이 있었다. 도로민주당이라고 하면 나태하고 오래된 구식정당, 개혁도 못하는 당으로 비추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 붙은 새정치라는 것은 안철수라는 상징성을 갖고 뭉뚱그려져 있는 것"이라며 "새정치를 빼고 싶어도 못 빼는 이유는 '새정치를 포기한 것이냐’고 우리당의 정체성 문제가 시작될 것이다. 당분간은 새정치로 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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