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중앙> 후안무치에 혀 내두르게 돼"
홍석현 회장 복귀 맹성토 "한국언론의 슬픈 현주소"
홍석현 회장의 <중앙일보> 복귀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연합이 27일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언론노조는 27일 오후 성명을 통해 " 홍석현씨가 다시 중앙일보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옛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X파일이 공개되면서 ‘뇌물 전달꾼’ 홍씨가 주미한국대사 직에서 지난해 9월 물러난 뒤 1년3개월만의 일"이라며 "중앙일보 이사회의 파렴치한 결정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차명계좌를 1071개나 만들었던 악랄한 조세포탈범인 홍씨를 현 정부가 2005년 2월 막중한 사명을 띤 주미대사에 임명했던 일도 있었는데, 중앙일보의 결정에 뭐 그리 놀랄 일이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또 "게다가 중앙일보는 주식회사의 탈을 쓴 사실상의 ‘폐쇄적 유한회사’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유한회사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돈을 모아 하는 회사로, 대표이사 수, 임기 등에 대해 상법에 따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가족끼리 알아서 하라는 뜻이다. 홍씨는 이런 ‘폐쇄적 유한회사’의 지분 43.8%를 보유하고 있으니, 복귀 결정에 대해 누가 감히 항의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그렇다고 해도 이번엔 너무 심했다. 옛 안기부 X파일을 통해 뇌물 전달꾼으로 드러난 홍씨를 태연히 대표이사 회장에 다시 선임하는 중앙일보의 후안무치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거듭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이밖에 "게다가 내년은 대통령선거의 해"라며 "주미대사로 있던 5개월여 동안 홍씨는 국가의 중대사를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음은 능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그렇게 취득한 내용들이 중앙일보 지면에 이용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언론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홍씨가 다시 중앙일보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며 "조세포탈범과 뇌물 전달꾼이 버젓이 언론사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파렴치한 현실, 이것이 대한민국 언론의 슬픈 현주소"라고 개탄했다.
언론노조는 27일 오후 성명을 통해 " 홍석현씨가 다시 중앙일보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옛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X파일이 공개되면서 ‘뇌물 전달꾼’ 홍씨가 주미한국대사 직에서 지난해 9월 물러난 뒤 1년3개월만의 일"이라며 "중앙일보 이사회의 파렴치한 결정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차명계좌를 1071개나 만들었던 악랄한 조세포탈범인 홍씨를 현 정부가 2005년 2월 막중한 사명을 띤 주미대사에 임명했던 일도 있었는데, 중앙일보의 결정에 뭐 그리 놀랄 일이겠는가"라고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또 "게다가 중앙일보는 주식회사의 탈을 쓴 사실상의 ‘폐쇄적 유한회사’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유한회사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돈을 모아 하는 회사로, 대표이사 수, 임기 등에 대해 상법에 따로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 가족끼리 알아서 하라는 뜻이다. 홍씨는 이런 ‘폐쇄적 유한회사’의 지분 43.8%를 보유하고 있으니, 복귀 결정에 대해 누가 감히 항의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그렇다고 해도 이번엔 너무 심했다. 옛 안기부 X파일을 통해 뇌물 전달꾼으로 드러난 홍씨를 태연히 대표이사 회장에 다시 선임하는 중앙일보의 후안무치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거듭 비난했다.
언론노조는 이밖에 "게다가 내년은 대통령선거의 해"라며 "주미대사로 있던 5개월여 동안 홍씨는 국가의 중대사를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음은 능히 짐작되고도 남는다. 그렇게 취득한 내용들이 중앙일보 지면에 이용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언론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홍씨가 다시 중앙일보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며 "조세포탈범과 뇌물 전달꾼이 버젓이 언론사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파렴치한 현실, 이것이 대한민국 언론의 슬픈 현주소"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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