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광주 고법판사들도 '신영철 사퇴' 촉구

고법판사 가세로 사법파동 더욱 확산

광주고법 판사들이 신영철 대법관 사태와 관련한 고등법원 중견 판사들의 첫 판사회의에서 신 대법관의 재판개입을 `위법한 행위'로 간주했다.

광주고법 배석판사 9명은 18일 오후 고법 3층 조정실에서 판사회의를 하고 "신 대법관은 사법권의 핵심 가치인 법관의 독립을 중대하고도 명백하게 침해했다"며 "이는 위법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8시까지 회의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판사들은 "신 대법관이 사법부의 최종심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대법원의 조치도 이번 사태 때문에 침해된 재판권의 독립과 실추된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미흡하다"며 신 대법관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판사들은 이런 회의내용을 법원 내부 전산망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 대법관 사태를 둘러싸고 소장판사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18∼19일 전국 8개 법원에서 지방법원 판사들이 참석하는 판사회의가 열리거나 예정돼 있지만 고법에서 판사회의가 열리기는 광주가 처음이다.

비공개회의 방침을 정한 판사들은 회의 장소를 중회의실에서 소회의실로 바꾼 데 이어 다시 제3의 장소로 바꿔 '비밀회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대전고법 배석판사 11명 전원도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면서 "신 대법관의 행위는 재판 개입이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판사회의 개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법 소장 판사들에 이어 고법 중견 판사들도 잇따라 판사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5 9
    하하

    룸살롱 여자들도 사퇴 촉구 나서겠네
    전관예우 인간들의 애첩들인.

  • 5 5
    111

    사법부를 지키는 방법은 있다...
    이용훈 과 신영철 둘다 사표내면된다.

  • 11 6
    111

    현직 대법관
    박시환 대법관은 18일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지금 상황은 5차 사법파동으로 볼 수 있다”면서 “만약 이번 사태를 신 대법관 개인의 일탈 행위로 치부하고 넘어가면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6 7
    시민

    신영철은 양심이 있는가 없는가?
    자신으로 인해서 법원 조직의 신뢰성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데 버티기로 일관하는 신영철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 만약 이 일이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고 신영철이 끝까지 버틴다면, 앞으로 누가 법원의 판결에 신뢰를 보낼 수 있겠는가?

  • 10 8
    111

    신영철은 사퇴안한다.........
    이명박와 같은배에 탔다....
    명박이 사표낼때까지 ...될때까지 촛불은 무지 타오른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