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정보국 "이란핵 핵심요소 파괴 안돼" vs 트럼프 "가짜뉴스"
<NYT> "이란 핵프로그램 3개월 지연시켰을 뿐"
CNN은 이날 미국 국방부의 정보담당조직 DIA가 미군 중부사령부의 '전투 피해(이란의 피해) 평가'를 근거로 작성한 초기 평가라며 이같이 보도하면서 미군의 공격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수개월 퇴보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2명의 소식통은 CNN에 이란이 생산해 보유하고 있던 농축우라늄이 파괴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우라늄을 농축하는 핵심 설비인 원심분리기가 대체로 보존됐다면서 "DIA의 평가는 미국이 아마도 (이란 핵 프로그램을) 최대 수개월 퇴보시켰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NYT>도 같은 보고서를 근거로 “기존의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추정했던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6개월 이내로 지연되는 효과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적으로 틀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DIA의 초기 평가가) 일급비밀임에도 정보 당국 내 익명의 하급 '실패자'에 의해 CNN에 유출됐다"고 덧붙여, DIA 보고서의 존재 자체를 시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NATO 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로 향하던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우리는 완벽한 타격을 가했다”며 “해당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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