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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한변협마저 "신영철 사퇴하라"

법조계 "변협의 사퇴요구는 일대 사건"

보수성향의 대한변호사협회도 13일 신영철 대법관의 자진 사퇴를 공식 요구, 신 대법관을 완전 궁지로 몰아넣었다.

대한변협은 이 날 성명을 통해 "대법원장이 대법관에게 경고와 유감을 표명한다는 것은 우리 사법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경위야 어떻든 명예와 신뢰가 생명인 법원의 위신과 권위에 크나큰 상처를 입혔다고 아니할 수 없다"며 "법관직은 도덕적 권위로서만 그 신성함이 지켜질 수 있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대한변협은 이어 "신영철 대법관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함으로써 법원의 신뢰와 권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법조인으로서의 도리"라며 신 대법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대한변협은 "아울러 대법원장을 포함하여 법원 전체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여 심각한 수준에 이른 법원과 법관의 관료화를 개혁하여 진정한 선진사법을 이룰 수 있도록 법조일원화를 대폭 확대하고, 판결정보를 전면 공개하는 등 사법개혁을 단행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으로 거듭나는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법원 개혁을 주문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보수성향의 대한변협마저 신 대법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신영철 퇴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그동안 일련의 사법파동때 침묵을 지키거나 사법부를 옹호해온 변협의 전력을 볼 때, 신 대법관 사퇴를 촉구한 이번 성명을 '일대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음은 대한변협의 성명 전문.

성 명 서

오늘 대법원장이 윤리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신영철 대법관에 대해 엄중경고 및 유감을 표명한 것을 보고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대법원장이 대법관에게 경고와 유감을 표명한다는 것은 우리 사법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경위야 어떻든 명예와 신뢰가 생명인 법원의 위신과 권위에 크나큰 상처를 입혔다고 아니할 수 없다.

대법관직은 도덕적 권위로서만 그 신성함이 지켜질 수 있는 자리이다.

신영철 대법관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함으로써 법원의 신뢰와 권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법조인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대법원장을 포함하여 법원 전체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여 심각한 수준에 이른 법원과 법관의 관료화를 개혁하여 진정한 선진사법을 이룰 수 있도록 법조일원화를 대폭 확대하고, 판결정보를 전면 공개하는 등 사법개혁을 단행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으로 거듭나는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009. 5. 13.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김 평 우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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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4 3
    부패판사

    법원안에 아바이엄마이도 모르는 것들이 문제 아닌가?
    내가 알기로는 대법관은 판사들이 아버지라 부른다는데,,,
    하극상이요 불충 불효한 자들이라 지아비 내쫒겠다는게 말이되나..
    하긴 빨사들은 아비어미도 모른다는것을 누가 모르겠냐? 우리법연구 ?
    법원안에 아바이엄마이도 모르는 것들이 문제 아닌가?
    판사들아 무전유죄로 죄없는 사람들 잡아 이익챙기지 않기 연판장을 돌리면 환영하겠다.
    대부분 국민들 유전무죄증서를 발급해주는 부패한 빨사들 회의는
    결사 반대할걸?
    출처:오늘자 중앙일보 신영철관련 사설, 궤변의 결정판

  • 3 6
    111

    사퇴하지말고 오래동안 자리를 지켜라.......
    사법부 온전하게 쇄신 할수 있다...
    사법부 스스로 쇄신할수 있는길을 터 놓았다..

  • 4 7
    스탈린

    통일전선 전술이다
    김일성이 김구선생 불러다 바보 만든 수법.
    무슨 회의를 열어 선동하면 책임질놈 없거든.

  • 3 6
    bubsan

    대법원장 이용훈도 변호사시 전관예우 고액 수임료등 정치적으로 말이 많다.
    그런 대법원장이 이번 신영철의 대법관으로
    품행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경고로 끝난 것은
    자신이 그만큼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대법원장도 그런 허물에서 자유스럽지 못하니
    이번 일에도 책임을지고 물러남이 어떨지???

  • 8 3
    사법부독립화이팅

    신사는 비신사적인 행동에 책임을 질줄 아는 법도를 깊이 이해하는 상식적인 사람이겠지...
    굴레도 좋고 낙인도 좋다...그러나 법원전체 권위와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오는 헌법규정을 무시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법치의 최일선 수호자이자 최후의 보루인 법관은 그것도 최고 법관정도 되시는 분이면 여러 말 할것이 아니라 군자대로행으로 스스로 명예롭게 책임을 지는 자진사퇴를 해야 한다고 본다. 대한변협까지도 스스로 용퇴를 권고할 정도인데..무엇을 바라는가...한분의 버티기로 인해서 더이상 법원과 법관사회가 갈등이 확산되고 무너지는것은 한국사회 건강성과 법원+재판관분들의 권위와 명예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저 정말 이용훈대법원장님에게 너무 너무 큰 실망을 했습니다.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 잘라줄것은 용기있게 잘라주는 큰 결단의 리더쉽을 발휘해야 했는데...신대법관을 조용히 만나서 술을 한잔 사주시면서 자진사퇴 하는 길이 법원도 살고 신대법관도 갈등의 한가운데 더이상 있어봤자 개인의 명예와 앞날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치유되기 힘든 깊은 상처로 남을것이라고 법관 선배로써 올바른 충고를 해야 했다고 본다. 신대법관의 부적절한 행위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헌법에 명시된 법관의 기본적인 양심에 의해서 독립해서 판결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법원행정권이라는 과거의 관행을 내세워서 사법부 독립성을 정면으로 무너뜨려 버린 불상사 였다고 생각한다. 사법은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지키는 기본 틀이자 마지막 보루이다. 그래서 사법부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의무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이것을 자키기 위해서 법관들과 법원 종사자들이 아무리 노력을 열심히 해도 결코 헛되지 않는것이다. 헌법에서 주어진 자신들의 밥그룻은 법관들 스스로가 지키는 것이다. 누가 지켜주겠는가...여야정치권 어느쪽에서 권력을 잡았던 과거부터 현재,미래에도 끊임없이 사법부를 정치권력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관리할려고 하는 지배통제관리 유혹을 항상 가진다. 정국안정을 위해서 협조라는 이유를 들이대면서 인사상 예산상 각종 특혜를 내세울수도 있다고 본다. 이런 정치권력의 달콤하면서도 거부할수 없는 강력한 유혹을 단호하게 거부할수 있어야 사법정의는 꽃피고 사법부의 권위가 살고,법관들의 명예도 드높아지고 신뢰도 국민들로부터 덤뿍 받을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정치권력을 도와주는 길이고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 정치권력과 사법부가 한통속이 되어서 같이 해먹어 버리면 훗날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겠는가 그래서 현대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대통령제가 되었던 총리제의 내각제가 되었던 선진국 개도국할것없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나라들은 삼권분립을 원칙으로 하는것이다.

  • 10 4
    나다

    너그는 전관예우나 없애라
    너그도 좌파인척하며 지 뱃속만 채우는 양키좌파 되고싶냐?

  • 20 5
    사퇴반대

    아냐 사퇴하지 마라
    너만 사퇴하면 나머지는 깨끗한줄 착각하게 된다...나머지도 다 그놈이 그놈이다...신영철은 남아있어도 어차피 힘못쓴다...사퇴요구하는 놈들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그러는것이다...원래 그동네가 그런 물인줄 사람들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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