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전 판사, 윤금순 의원직 승계
국회 본회의, 윤금순 의원 사직의 건 통과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42명 중 찬성 191명, 반대 40명, 기권 11명으로 '국회의원 윤금순 사직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사직이나 제명된 후보를 제외한 선순위 후보인 비례대표 14번 서기호 후보가 통합진보당의 새 국회의원이 됐다. 진보당은 서 후보의 의원직 승계를 염두에 두고 윤 의원의 상임위를 법제사법위에 배치했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윤금순 의원의 의석은 차순위인 서기호 비례대표 14번 후보에게 공식 승계됨을 분명히 확인한다. 상임위 또한 "윤금순 의원이 사직 직전에 배정받은 법제사법위원회를 서기호 의원이 그대로 승계한다"고 강조했다.
서기호 후보는 서울지법 북부지법 판사 출신으로,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가카 빅엿'이라는 표현이 문제가 됐고 그후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그는 이후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권유로 입당, 영입비례 중 당선권 바깥인 14번에 배치됐다.
한편,사퇴를 거부해 중앙당기위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조윤숙 후보는 서기호 후보의 의원직 승계에 반발하며 당기위 결정 효력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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