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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김찬경에게서 유상증자 청탁 받은 적 없다"

"천신일도 부탁 안해", "병원채권 싸게 팔라고 한 적도 없어"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대학 동기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부탁을 받고 퇴출 위기에 직면한 미래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김찬경 미래저축회장이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 김 전 회장이 23일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은 23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유상증자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회장이 유상증자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진 않았다"며 "대학 동기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친한 건 사실이지만 천 회장의 부탁을 받고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김찬경 미래저축회장이 청와대 행정관의 부탁을 받고 김씨 형이 운영하던 S병원의 소유권을 취득했다가 헐값에 되파는 과정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내가 S병원 채권을 싸게 팔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유암코에 부탁하고 그럴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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