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가 최근 종편 등으로 잇단 이직에 대해 "종편이 생기면서 흔들리는 사람이 나오리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많이 나갈 줄은 몰랐다. 어쩌다 조직이 이 지경이 되었을까?"라고 탄식했다.
한 드라마 예능본부의 PD는 MBC 노조 최신호에 올린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개탄했다.
그는 "시트콤만 10여년을 만들며 안팎에서 시트콤의 대가로 인정받는 선배가 나간다. 시트콤 연출이 아닌 중국지사 근무 조건을 받아나간다. 그 선배는 평생 PD인 줄 알았는데, MBC에선 더 이상 PD로서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 걸까?"라며 '하이킥' 1,2 시리즈를 기획한 MBC 권익준PD가 최근 tvN 등을 소유한 CJ E&M 중국지사로의 이적을 탄식했다.
그는 또 "버라이어티 특급 MC를 꽉 잡고 있던 선배도 나간다. 그 선배는 예능국의 실세이자 훗날 국장감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은 국장으로서의 미래에 미련이 없나 보다"라며, '강호동의 천생연분’ ‘황금어장’ 등을 연출한 여운혁 PD의 중앙 종편 이적을 안타까와 했다.
그는 이어 "누구보다 회사의 가치를 아끼고 누구보다 MBC를 사랑한다고 생각한 동료 PD도 나간단다. 후배들이 어려운 일 있으면 달려갔던 동료다.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늘 즐겁게 일해온 사람인데, MBC가 더이상 가족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보다"라고 탄식했다.
그는 "드라마 조연출들도 술렁이고 있다. R등급 강제할당 때 드라마 1국도, 2국도 다 조연출에게 각각 R등급을 몰아줬다"며 "조직 보호 차원이라고 하는데, 그럼 조연출은 조직에서 보호할 가치도 없는 자원들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누가 보든 잘못된 평가인데 회사에선 이러한 평가에 대해서는 구제할 생각이 전혀 없다. 어린 후배를 회사는 두번 죽였다"며 "조연출 한명이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그 어린 연차에 저 험한 세상에 나가서 어쩌려고...안타까운 마음에 한 선배가 전화를 했지만, 차마 말리진 못했단다. 요즘 회사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누군들 나가고 싶지 않을까"라고 개탄했다.
그는 "종편이 4개나 새로 생긴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술자리에서 '혹시 밖에서 제의가 들어오면 어떡할래?'라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 그때 난 'MBC를 다닌다는 자긍심이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10억'이라 대답했다. 조중동 방송을 다니느니 그냥 MBC에 남아야지"라며 "그런데 요즘 회사 돌아가는 거 보면 과연 MBC가 조중동 방송보다 얼마나 더 나은 건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측에게 "월급 더 올려달라는 게 아니지 않나? PD로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의욕만은 꺾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대박 낸 PD 자르고, 열심히 일한 조연출 R등급 주고, 일 잘한 MC 찍어내는 조직에서 난 청춘과 미래를 걸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재철이가 하려던 일중에 하나가 바로 그거였어요~! 몰랐나요? 김재철은 MBC구성원들에게 자괴감을 갖게 만들고 이런저런 이유도 회사를 말아먹도록... 그렇게 하도록 침투시킨 놈이었다니까는?!! 그래서 종편쪽으로 사람들을 몰아주려고 그랬던 건데... 그걸 지금까지 몰랐다면 바보!
선진 MBC PD들의 탁월한 선택~! 억압과 통제의 쥐굴에선 더 이상 인생사를 얘기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선택한 조중동행~! 적어도 거기선 짤려도 그만~!, 개판쳐도 그만~! 막장언론에서 막장방송을 만들어 막장 폐막을 만들면 이 어찌 기쁘지 않으리오~~~~! 문제철의 독가스나, 조중동 독가스가 뭐가 다른가?
방송이 제자리 찾아가는거지. 원래 옛날 두환이가 통폐합시킨 삼성 중앙일보 그룹이던 TBC가 오락,드라마는 최고 였어. 엠비씨 케비에스는 공영방송이었는데 대중이집권시절 여당 끄나풀들이 노조를 장악해서 자기들 기관방송처럼 만들었던게 이정부들어 공영방송화되어가니 빼앗긴다고 생각해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외눈박이식 언론의 자유를 앞세워 발악하는거고..
MBC방송이 정도경영을 하면 직원들 이탈이 별로 일것이다.그렇지 않고..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푸른집 눈치보고,여의도 여야정치권 눈치 보고 하는 식으로 가면 안되고 열심히 신바람나게 일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성과와 능력을 인정해주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갖춘다면 뭘 걱정할것인가...요즘은 이것이 잘 안되는것 같애..잘나가던 PD수첩 아저씨들 볼때
방송 먼저 무너져 버리면 다음 단계로 가는 건 정말 금방 한국이 박통 시절의 복지국가 꿈이 90년대 들어 부자되세요 꿈으로 바뀌고 결과적으로 부자들이 권력과 부를 독식하는 걸로 바뀌고 일하는 사람들은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사회로 가는 거야. 우리들 일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들 3백만영이 싼 값에 대체. 부자들은 부동산, 주식, 이자로 배 불리고..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향후 백년 이상 집권하려면 현행 공영방송 중심체제에서 민영방송 중심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일차로 신방겸영 금지 룰을 깨버렸고 이차로 종편을 대거 허용해주고 삼차로 공영방송 엠비씨를 민영화하거나 망하게 하겠다는 거야. 노조가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망하게 하기로 한듯
종편하면 종편 새로 시작한 데만 망하는 게 아니라 방송계 전반이 다 수익율 저하에 시달려서 누가 망할지 모르는 상황이 된다구... 엠비씨는 자금력이 부족한데다 이명박이 회사 죽이려고 보낸 사장까지 있어서 정말 위험하다. 종편 뜨면 젤 먼저 망할 회사는 어쩌면 엠비씨 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