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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환경연합 "현대건설 출신 윤철호 원장 물러나라"

방사능 수치 축소 은폐 의혹 제기하며 자진사퇴 촉구

울진 민간환경감시기구의 측정결과 방사능 요오드 농도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측정치보다 최고 6배 이상 많이 검출된 것과 관련, 환경운동연합이 7일 방사능 검출치 축소 의혹을 제기하며 윤철호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 29일자 활동기사에서 프랑스 방사선연구위원회(CRIID)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활성탄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기존의 측정기로는 과소평가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활성탄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측정값이 과소평가되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더구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 3월 28일부터는 전국 방사능 측정소에 활성탄 필터로 방사성 요오드를 일주일간 포집하라고 지시했지만 그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있어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환경연합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그동안 한국의 핵발전소 사고, 방폐장 안전성 문제에서도 안전보다는 사업자 이익의 편에서 핵산업계의 대변인 역할을 해 왔다"며 "안전 규제에 책임이 있는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이 핵발전소 건설에 이해관계가 있는 현대건설 출신이고 현직으로도 원자력 진흥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에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이사를 겸임하고 있으니 국민의 편에서 제대로 된 안전규제, 안전관리를 애초부터 기대하기 힘들었던 것"이라며 윤철호 원장을 정조준했다.

환경연합은 "윤철호 원장은 즉각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측정장비를 늘리고 활성탄 필터를 추가하는 등 보완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책임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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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1
    군면제차떼기당

    현대건설 출신들은 정권교체되면 전부 몰살 처분 시켜야한다....

  • 5 1
    거짓말밥먹듯

    요넘에 정부말 들어서 조아진거 없잔아..입만열엇다면 거짓말인뎌ㅎㅎ

  • 22 0
    pio

    개박이 손에 대한민국이 거덜나는구나...현대 건설에서 노가다 하던 놈들이...속이고 사기치고 끼리끼리 다 해 묵고....

  • 15 1
    멸쥐

    역시 결론은 삽질을 위해서 국민을 속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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