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에는 대포로, 美에는 경제로 얻어터져"
"MB, 北 사태 이용해 대미 퍼주기 해"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불평등 협상 결과에 그치지 않고 미국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Inside US Trade)>지가 미국 무역대표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산 쇠고기가 월령에 상관없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도록 수주, 수일 내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더욱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의 승리다',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한미FTA와 관련해, 한 획도 한 자도 고치지 않겠다고 국민앞에 약속했었다. 이럴려면 왜 외통위에서 날치기 처리를 했는지, 한치앞도 못 보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에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표현대로 '한국은 획기적 양보를 했다' 그것도 자동차 안전, 환경관련 기준에서 양보를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분야에서의 퍼주기 협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국회 비준을 거부하고 우리는 국민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비준 거부 방침을 분명히했다.
당내 한미FTA 대책위원장을 맡고있는 홍재형 의원도 "김종훈 대사가 지난 노무현 정부때도 협상했던 똑같은 사람인데, 다 놓쳤다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협상을 서둘러 밀실외교를 하면서 굴욕적으로 양보를 했기 때문"이라며 "오바마는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자기들이 110억달러 수출을 한국에 더 할 수 있고 7만명의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것은 거꾸로 한국시장에 대해 110억달러 시장을 열었다는 얘기이고 일자리 미국의 일자리 7만개 창출을 우리가 도와줬다는 것"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 역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은 그렇게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부가 북의 도발을 이용해 '대미 퍼주기'에는 유능한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참담하고 허탈한 심정"이라며 "성동격서란 옛말이 있다. 대포소리를 이용해 일방적인 대미퍼주기 굴욕협상을 성공시킨 이명박 정부는 국민앞에 머리숙여 사죄하고 전면 재협상에 나서라"고 절대 비준 불가방침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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