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민노총, G20 난장판 만들 시위 취소하라”
“한국노총 본받아라", 민노총 11일 집회 예정대로 강행
고 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7일 민노총이 대규모 폭력집회를 열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고 11일에도 대규모 시위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G20 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경찰력이 총 동원돼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민이 G20의 성공개최를 염원하고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민노총이 자제를 하고 지금이라도 계획된 행사를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시위 취소를 요구했다. 그는 "한국노총은 국가대사인 만큼 시위를 아예 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민주노총도 이를 본받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노총은 11일 서울역전에서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과 연계해 대규모 시위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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