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반장' 홍준표, '총리후보 4인방' 초토화
"김태호, 김덕룡, 강재섭, 박세일 모두 총리 자격 없다"
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홍 최고위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젊은 총리'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김태호 전 지사에 대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돈 받은 의혹 때문에 도지사 불출마선언을 했다"며 "그런데 총리가 된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전 지사는 2007년 4월 경남 밀양시 영어도시 유치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박 전 회장의 부탁을 받은 한 인사로부터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가 올해 1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홍 최고는 김덕룡 특보에 대해서는 “부인이 돈을 받아 정계 은퇴선언까지 했다"며 "총리가 된다면 그건 코미디”라고 급소를 찔렀다.
김 특보는 2006년 4월 부인이 서울시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홈페이지에 “모든 것이 내 부덕의 소치다. 경위야 어떻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고, 책임을 아내에게 떠넘기고 싶지 않다”며 사실상 정계를 떠났다.
홍 최고는 강재섭 전 대표에 대해서도 “강재섭 전 대표는 몇 명 남지 않은 5공 인사로서 대구에서도 출마하지 못했다”고 힐난했다.
강 전 대표는 1988년 민정당 소속으로 제13대 국회에 진출해 17대까지 5선 의원을 지냈으나, 친박 공천 학살에 대한 친박 동정론이 드셌던 2008년 18대 총선 당시에는 지역구였던 대구 서구를 포기하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총리가 되기를 강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 최고는 마지막으로 박세일 이사장에 대해서도 “군 면제다. 그렇게 되면 청와대(이명박 대통령)와 당(안상수 대표)까지 모두 군 면제인데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박 이사장의 군 면제 사유는 '질병으로 인한 면제(고도근시)'로 기록돼 있다.
홍 최고가 각각의 급소를 찌른 4명은 모두가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총리 후임으로 적극 검토중인 유력 총리군이어서, 이들 중 하나가 총리로 내정될 경우 홍 최고의 품평을 근거로 야권의 호된 청문회가 예상되는 등 홍 최고 품평은 적잖은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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