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정동영의 무인기 유감 표명은 다행"
이재명 정부 출범후 첫 호의적 반응. 남북대화 물꼬 트이나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정 장관이 지난 10일 '무모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하여 북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데 대해 사흘만에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는 이를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으로 평가한다"며 "한국당국은 자초한 위기를 유감표명 같은 것으로 굼때고 넘어가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공화국 영공침범과 같은 엄중한 주권침해 사건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범의 실체가 누구이든, 그것이 개인이든 민간단체이든 아무런 관심도 없다"며 "우리가 문제시하는 것은 우리 국가의 영공을 무단침범하는 중대 주권 침해행위가 한국발로 감행되였다는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성불가침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사건이 재발하는 경우 반드시 혹독한 대응이 취해질 것임을 예고해둔다"며 "여러가지 대응 공격안들 중 어느 한 안이 분명히 선택될 것이며 비례성을 초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국이 내부에서 어리석은 짓들을 행하지 못하도록 재발 방지에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후 우리측 대화 제안이나 사과 등에 대해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간 해빙의 단초가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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