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 군당국에게 우롱 당한 것 아니냐"
"군 수뇌부 경질해야 객관적 조사 가능"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고 사전예방도, 사후 실종자 구조도 사고원인 규명도 특히 사고발생시각조차 오락가락 갈팡질팡하는 정부는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 당국으로부터 허위와 조작된 보고로 우롱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군을 대통령이 정확하고 확실하고 명확하게 통솔할 수 있는 것인지 지극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농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대통령은 3월 28일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초동대처가 잘 이루어졌다고 했다"며 "어제 MBC가 최초상황일지에 기재된 9시 15분이 사고발생 시점이라고 보도했는데 결국 사고시간 확정도 안되는 시점에서 이것마저도 허위보고를 받았다는 것은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으로부터 조롱과 우롱을 받은 것"이라고 거듭 농단 의혹을 제기했다.
송영길 최고위원도 "어제 MBC 보도에 따르면 군 상황일지가 보도됐는데, 9시 15분부터 22분까지의 7분간의 상황에 대한 의혹이 계속 증폭된다"며 "사고장소, 함미탐지, 사고발생시각 등 이 3대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주장대로 하루빨리 국방장관과 해군함모총장을 해임시켜야 한다"며 "그들이 이대로 두고 사고를 조사하게 되면 자신의 책임소재가 있는 주 책임자들이 이것을 제대로 조사할리 없기 때문에 우리가 요구하는 이들의 해임은 단순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사실을 조사위해 필수불가결한 조치"라고 군 수뇌부 경질후 재조사를 촉구했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이와 관련, 지난 2일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너무도 큰 일을 당하고 보니까 당황스러웠던 것 같고 신속하게 대응할 체제를 갖추지 못하는 등 진행과정의 미숙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설마 국방부가 대통령을 속이고 그렇게 하겠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간 일각의 농단 의혹을 일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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