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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용 전 수석, 광주시장 출마 선언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중 어디로 출마할지는 미정"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21일 “변화와 창조, 행복이 넘치는 새로운 광주로 그랜드 디자인하겠다”며 내년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는 지금 경제의 위기, 정치적 리더십의 위기, 미래 비전의 위기 등 3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서민이 밥벌이 걱정하지 않고, 젊은이의 일자리가 넉넉한 곳, 자식 공부시키기에 좋고, 노인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곳, 시민 누구나 문화의 향기를 누릴 수 있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 전 수석은 “참여정부 인사수석과 현대·기아차그룹 인력개발원장 등을 역임했고, 청춘을 바쳤던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국정운영과 기업경영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수석은 ▲기아자동차 생산규모 80만대 확대 ▲음식서비스산업 메카 육성 ▲우주항공클러스터 건설 ▲초·중.고 무료 급식 시행 ▲노인건강타운 확대 운영 ▲특목고, 자사고 설립 확대 ▲광주공항, 무등산 미사일 기지 이전을 구체적인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전 수석은 정당 공천 문제와 관련해 “광주시민은 민주당에 대한 많은 변화를 기대하고 있고,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 야권이 통합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을 결코 이길 수 없으므로 반드시 야권의 합종연횡이 있어야 한다”며 “어느 정당 후보로 출마할지는 시간을 두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 중 공식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정동채 전 문광부장관과 양 형일 전 의원, 정찬용 전 수석 등 3명이며, 윤난실 진보신당 광주시당위원장이 오는 23일 출마를 선언한다.

이 사람들 외에 박광태 광주시장, 강운태, 이용섭 의원,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머지않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정치인도 출마 선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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