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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정권, 재벌 줄세우기 시작"

"과거 유신, 신군부시절에만 있을 법한 일에 팔 걷어붙여"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17일 정부여당이 5대그룹 등에게 계열사 세종시 이전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과 총리, 정부여당이 총동원되어 재벌기업을 세종시를 향해 ‘앞으로 가’ 하는 식의 과거 유신, 신군부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김영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오후에 정총리는 대기업재벌 총수를 만난다고 한다. 참으로 우려스러운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런 짓을 통해 관치금융이 부활하고, 정권 앞에 재벌 줄세우기가 시작되고 있다"며 "롯데, 현대차, LG 등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나아가 "세종시 활성화를 위해 기존 혁신도시 이전 사업과 기업을 재조정해 이미 선정된 기업체를 흔들고 있다. 그 현상이 일부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한국전력 이전계획 지역인 나주혁신도시 건설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공기업들의 혁신도시 이전 기피를 우려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일각에서는 재검토 가능성까지 제시되고 있다. 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이는 비단 나주혁신도시 일만이 아니다. 전국 혁신도시로 배치 확정된 공기업들이 '우리도 세종시로 보내달라'고 아우성치고, 로비를 하고, 줄서기를 하는 시대의 웃지 못할 사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살을 정운찬 총리에게 돌려 "정총리 말대로 사람과 돈, 기업이 모여드는 경제 허브로 발전시킨다면 지방 혁신도시 건설은 사실상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며 "이런 심각한 사태가 공공연하게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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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0
    광견협회

    개는 이미 옛날에 미쳤어 완전이 미쳐서
    완전히 미친개 즉 광견이야요!!!

  • 7 0
    대한국민

    멍박이 대통령되기 전부터 혁신도시 깡통도시 만들려고
    이미 작정을 했어오
    아직도 그것 모르면 간첩이야 간첩...
    사기꾼은 영원히 사기꾼일 뿐이여!! 허허허!!!

  • 12 0
    화성

    이명박이 마지막을 향해 내달리는구나. 지방 혁신도시 건드리는 순간 민란 수준의 국민 저항이 일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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