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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 "MB 4강외교, 가는 곳마다 외교망신"

러시아의 잇딴 '외교 결례' 문제삼아 MB외교 힐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들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중 잇따른 외교 결례 파문과 관련, 이 대통령을 힐난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대통령의 방러에 대해 "한러 양국은 건설적 동반자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며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이번 러시아를 마지막으로 실현된 4강 외교에서 가는 곳마다 홀대받아 외교적 망신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깝다. 이는 우리국민의 자존심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통탄할 일"이라고 힐난했다.

김 대변인은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외교부차관이 영접한 것이나, 푸틴총리가 약속보다 50분이나 늦게 나타나 늦은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은 점 등은 청와대나 외교부가 어떠한 이유를 들어 설명해도 큰 외교적 결례이며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거듭 꼬집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중 하나는 북한을 경유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을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한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나 경의선 철도복원이 중단된 상황에서 그 실현가능성에 의심을 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대통령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 합의를 긍정평가하면서도 "푸틴 총리가 방송일정을 이유로 이대통령과의 면담을 50분이나 늦추고, 공항영접도 외교부차관이 나오는 등 외교상의 결례를 거듭하며 우리 대한민국을 존중하지 않는 듯한 러시아가 앞으로 얼마나 성의 있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인가를 생각하면 역시 미지수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힐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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