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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노동 빠진 성장은 반쪽에 불과"

청와대 영빈관서 첫 노동절 행사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노동과 기업, 공정과 혁신,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진짜 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노동절 첫 법정 공휴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에서 "노사가 서로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햇다.

청와대가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경제계와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 존중 사회와 기업 하기 좋은 나라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친노동은 반기업’, ‘친기업은 반노동’이라는 이 낡은 이분법을 깰 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 존중은 단지 배려나 시혜의 문제가 아니다. 노동이 빠진 성장은 반쪽에 불과하고,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노동이 있는 성장이야말로 곧 미래가 있는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이 자리에 이 행사뿐만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 노동계와 경영계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존중과 상생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함께 상생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는 사실 그 자체, 그것이 바로 오늘 노동절의 가장 큰 의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인공지능(AI)은 산업의 판을 뒤흔들며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급격한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기회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커다란 위기"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생산성 향상만을 위해 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며 "국민 대다수인 노동자의 미래가 없는 성장은 진짜 성장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빈발하는 산재와 관련해선 "일터의 안전만큼은 결코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겠다"며 "노동자가 죽음을 무릅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정상적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그 어떤 현장에서도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과 성과를 앞세우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며 "안전을 지키는 것은 비용이나 선택이 아닌, 국가와 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본 책무라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

또한 "모든 노동자가 노동 기본권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 고용형태와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권리의 크기가 달라져서는 안된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과 하청,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까지,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정한 대우를 받고 보호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로동당

    남한 요덕화가

    우리 목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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