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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소속팀 두산 9연패는 못막아

두산,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서 SK에 3-4로 역전패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9전 전승으로 이끌며 금메달을 안긴 김경문 감독이 정작 자신의 소속팀인 두산 베어스의 페넌트레이스 9연패는 막지 못했다.

두산은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인 26일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두산은 이날 1회초 터진 홍성흔의 스리런 홈런포로 8연패 탈출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3-2로 앞선 7회말 SK 김재현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끝내 역전패, 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 실패했다.

두산은 '올림픽 브레이크' 전인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날 SK전에서도 패함에 따라 올시즌 팀 최다연패 기록를 9연패로 늘렸다.

이날 3위 한화 이글스가 4위 롯데 자이언츠에 홈런 4방을 맞고 11-4로 패한 덕분에 두산은 2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한화와 승차 없는 2위이므로 사실상 공동 2위인 셈이다. 두산을 이끌고 있는 김경문 감독으로서는 팀순위도 순위이지만 일단 연패의 사슬을 끊고 상승세를 타는 것이 급선무.

김경문 감독은 27일 SK전에 메이저리거 복귀파 김선우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선우는 베테랑으로서 팀의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을 주도해야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비록 올시즌 13경기에 출장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5.55로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으나 휴식기동안 구위를 가다듬고 체력도 비축한 만큼 좋은 피칭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우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SK의 선발투수는 올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레이번으로 예고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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