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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 亞핸드볼연맹, 한-일 양국에 벌금납부 독촉

납부 거부할 경우 AHF 주최 대회 출장정지 경고

한국 남녀핸드볼 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지난달 한국과 일본에 부과했던 1천달러의 벌금에 대한 독촉장을 보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핸드볼협회는 31일 "AHF가 여자 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 프랑스로 떠난 지난 24일 협회로 벌금납부 독촉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AHF의 벌금 독촉 통지는 일본핸드볼협회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AHF는 지난달 5일(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지난 1월 IHF의 결정으로 치러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재경기에 AHF의 보이콧 방침을 거부하고 출전을 강행한 한국과 일본에 대해 1천달러(우리돈 약 99만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한국과 일본 양국은 벌금납부를 거부해왔다.

IHF가 작년에 열린 올림픽예선에서 AHF가 편파판정 내지 편파판정을 이용한 교묘한 승부조작으로 부당한 결과를 도출했던 것을 인정하고 재경기 실시를 결정한 만큼 AHF의 벌금부과에 응한다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지난 20일 IHF의 결정으로 한국과 일본만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올림픽 예선 재경기 결과에 대해 남자부만 인정하고 여자부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고, '절반의 승소'를 거둔 AHF는 CAS의 결정을 근거로 한국과 일본에 벌금 납부를 독촉한 것으로 해석된다.

AHF에서 보내온 독촉장에는 한국과 일본이 오는 4월 5일까지 벌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벌금액수를 2배로 올리고, 이후 1개월 이후에도 납부하지 않을 경우 AHF 주최의 대회 출전을 정지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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