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반격 "정부-국회서 내 역할 다하겠다"
"민주당, 억측과 악선동에 휩쓸려". 자진사퇴 거부로 민주당 당혹
용 후보를 사퇴시키고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는 엄호하려던 민주당 전략에 급제동이 걸린 양상으로, 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용혜인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부에서도, 국회에서도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그 마음이 국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것이라 믿으며 이 자리에 섰다"며 겸임 의사를 고수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도 청문회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의 생떼가 근본 원인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조차 억측과 악선동에 휩쓸리는 경향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심경"이라며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어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가 김대중 정부 DJP 연합 이후 첫 번째 사례다. 관례로써 평가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한다"며 "그런데 이런 의미를 확인하고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리기도 전에 민주당 대변인이 공개적인 입장이 개시되면서 짜여진 프레임대로 굳어져버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거듭 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는 국고보조금과 관련해선 "나경원 의원의 위성정당 국고보조금 끊자는 제안, 저는 동의한다"며 "위성정당 만든 국민의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모두 끊어야 공정"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유급 당직자로 근무하는 배우자 논란에 대해선 "배우자는 6년 2개월 동안 당에서 근무했고 그에 따라 지급된 급여가 대략 1억6천만 원"이라며 "육아휴직 기간 12개월가량을 제외하면 평균 250만 원이다. 국회 인턴 비서관 월급이 2026년 기준 대략 250만 원 정도다. 40세 근로자가 6년 동안 회사에서 258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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