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문재인 찾아가 꾸벅. "등 토닥여주셨다"
문재인 환하게 웃으며 맞아
오전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정 전 대표는 오후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약 1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 지기로 도서전에 참여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에 머물 예정이다.
정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나 90도로 깍듯하게 인사를 했고, 문 전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정 전 대표의 두 손을 꼭 잡았다. 문 전 대통령은 정 전 대표와의 대화 과정에 박수를 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책 4권을 들고 기념촬영을 함께 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문 전 대통령과의 대화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제가 오늘 사퇴한 것을 알고 계셔서 그냥 등을 열심히 토닥여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 4분의 책이 전시돼 있어서 구매했다"며 "책을 사면서 (문 전 대통령께) 사퇴의 변으로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된다고 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잘했다, 잘했어'라고 흡족해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 전 대통령님과 사전에 일정을 조율하고 온 게 아니고 원래 오늘 평산마을에 가서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여기에 오신다길래 왔다. 그래서 문 전 대통령은 아마 오늘 아침까지 모르셨을 것"이라며 "불쑥 찾아와서 영업 방해하는 것 같아서 '빨리 가야 하겠다'고 했더니 '이거는 꼭 설명을 듣고 가라'고 하시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오랜만에 봬 너무 반갑고 또 건강하신 것 같으니까 굉장히 좋았다"며 "굉장히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셔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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