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체포동의안 '찬성 164표'로 가까스로 가결
반대표 87표나 나와. 그릇된 동료의식과 기득권 포기 거부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후 “국회의원 강선우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수 263표 중 찬성 164표, 반대 87표, 기권 3표, 무효 9표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반대표가 87표나 나왔다는 것은 의원들 상당수가 시대착오적 동료 의식과, 의원 체포에 반대하는 기득권 의식에 젖어 있음을 보여준 게 아니냐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찬성 표결 권고'를 당론으로 정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졌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지 않고 개별의원이 소신투표를 하도록 했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조만간 법원에서 열려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달 초 판가름 날 전망이다.
강 의원은 표결에 앞서 본회의 신상 발언에서 “1억은 제 정치생명을, 제 인생을 걸 어떤 가치도 없다”며 “주면 반환하고, 또 반환했다. 다섯 차례에 걸쳐 총 3억2천200만원을 반환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어 “그런 제가 1억원을 요구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다섯 차례나 돈을 반환했는데 제가 먼저 요구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경 측의 쪼개기 후원과 금품 제공 시도는 제가 먼저 경찰에 알렸다”며 “이런 제가 불법 후원금을 또 받을 위험성이 있다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의 전체 맥락을 외면하고 있다”고 경찰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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