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통적 일자리는 한계, 창업사회로 가야"
"스타트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정부가 지원"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우리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든지 돌파구를 찾아보자라고 한 게 결국은 창업 사회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극화가 우리시대의 모든 측면,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1970년대, 1980년대에는 고도 성장을 하면서 적당한 보통의 직장을 얻으면 별문제 없이 평범하게 정년이 보장되고, 걱정 없이 평범하게 인생을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평범함은 사실은 존중받지 못하는,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V자 성장, L자 성장, U자 성장을 이야기하다가 요새는 K자 성장을 이야기한다"며 "좋아지는 데는 더 좋아지는데 다른 대부분의 경우는 더 나빠지더라. 이것도 양극화"라며 "이 불평등, 양극화가 격화되니까 사회적인 갈등도 심해지고, 기회 총량이 부족해지고 새로운 진입 세대인 청년 세대들은 기회가 부족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도전하면 실패할 거라는 생각이 훨씬 많고, 도전할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고 사회적 불만도 사실은 커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간다"며 "지금 경기가 좀 회복되고 좋아진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특정 소수만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인공지능 로봇 '아틀라스'를 재차 언급하며 "회사 주가는 올라가는데 현장에서는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로봇 설치를 막자는 운동을 하더라"며 "평생 안전하게 지켜오던 일자리를 24시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기계가 대체한다고 하니 얼마나 공포스럽고 불안하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하지만 어떻게든 이런 흐름에 대응해야 한다"며 "결국 방법은 창업"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창업의 방식도 바꿔보려고 한다"며 "일단 창업한 후에 가능성이 있는 데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이 최대치였는데, 이제는 거기서 한 단계 더 나가서 아이디어 상태에서, 아주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시작할 때부터 아예 지원을 정부가 해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테크 창업 도시 및 로컬 창업 조성,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의 스타트업 지원 방안이 보고됐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1단계에서 창업가 5천 명을 발굴한 후 단계별 오디션을 통해 최총적으로 창업 인재 100명을 선발하는 사업이다. 1단계에서는 2백만원, 2단계에서는 최대 2천만원, 3단계에서는 최대 1억원,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벤처 투자를 합해 10억 원 이상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또한 오디션이 끝난 후에는 500억 원의 창업열풍 펀드를 조성해 투자 유치를 돕고, 테크 창업가들에게는 창업 기업에 대한 공공 구매, 해외 전시회 참여 또 국내 100개 수요기업과 연결해 주는 지원이 이뤄진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국가 창업 시대를 열겠다고 하면서 1년에 한 번만 하는 것은 너무 적은 것 같다"며 추경 예산을 통해서라도 횟수를 늘리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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